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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코 성형 | [성형의 사회학7]「콧대」만 높이면 코웃음 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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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래성형외과 작성일07-11-14 10:25 조회30,8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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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후 서구문명은 맹렬한 속도로 우리 삶을 바꾸어 놓았다. 서구적 미인이 미의 이데아였던 시절이 분명히 있었다. 그러나 ‘우리’에 대한 자각이 일면서 성형에서도 미의 기준이 우리 식으로 바뀌고 있다. 우리 골격구조에 맞는 아름다움에 눈을 뜬 것이다.
 

몸을 잘 받쳐주는 새옷을 입고 외출했을 때 만나는 사람마다 알아주면 기쁘다. 그러나 성형수술은 그렇지 않다. 수술한 표가 나서 만나는 사람마다 “를 고쳤구나”고 한마디씩 한다면? 달갑게 여길 사람은 거의 없다.
 

대표적 예가 코수술. 실리콘 만으로 콧대를 너무 높여서 남들이 얼굴에서 코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그 코는 예쁜 코가 아니라 피노키오의 코다.
 

우스꽝스럽기만 하면 그나마 다행이다. 수술 후에 실리콘이 겉으로 빤히 비치거나 마치 알코올 중독자처럼 꼬끝이 빨개진 경우가 있다. 심지어는 실리콘이 코끝을 뚫고 나오기도 한다. 코 수술을 선택할 때 명심해야 할 금언은 ‘소탐대실(小貪大失)’. ‘최상의 결과’만을 생각해 무리하게 실리콘을 넣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코수술은 콧대 수술과 코끝 수술을 함께 받는 것이 좋다. 콧대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모양을 잡아주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자연스런 코를 얻을 수 있다.
 

코끝 수술은 예전엔 자기 몸의 연골이나 피부 또는 근막 등을 떼어내서 코끝에 이식하는 방법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코끝에 엄청나게 문제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코끝 연골의 모양 자체를 가다듬어서 자연스러우면서도 오똑하고 부드러운 코끝으로 만들어주는 수술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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