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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코 성형 | 작은 차이가 만드는 [코끝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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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래성형외과 작성일05-08-29 14:44 조회31,8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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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카피’가 으레 그러하겠지만, 가끔 몇 자 되지 않는 문구들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보면 경이롭기까지 하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라는 어느 글로벌 기업의 카피도 잊혀지지 않는 문구 중 하나다. 제조업에서는 디테일한 설계 공정, 서비스업에서는 작지만 살가운 고객배려 등이 명품을 만드는 작은 차이에 속할 것이다.
 

사람의 얼굴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아주 ‘작은 차이’ 하나가 얼굴의 균형과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똑같이 예뻐 보이지만 당대 미인들의 얼굴도 조목조목 살펴보면 작은 차이들의 조합으로 매우 다른 스타일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지 않은가.
 

그런 의미에서 성형수술은 모름지기 ‘작은 차이’를 찾아내고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더하고 덜함을 논할 수는 없겠지만, 그 중에서도 ‘코끝 성형’은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코 성형을 생각하면 실리콘 등을 사용해서 콧대를 높이는 수술이 상식처럼 통했지만, 단순한 융비술만으로는 다양한 개성을 살려줄 수 있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내기가 힘들다.
 

사람마다 코끝과 윗입술 사이의 각도가 다르고 코끝의 넓이나 길이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이런 차이를 무시한 채 소위 ‘코만 높이는 수술’만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없는 일이다. 최근에 ‘코끝 성형’이 각광받고 있는 것은 코의 생김새와 얼굴 전체의 균형을 총체적으로 파악하여 개개인에게 맞는 조화로운 코 모양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버선코’와 같이 귀엽고 순진한 이미지를 돋보이게 할 수도 있고, 지적이고 샤프한 이미지를 강조할 수도 있다.
 

동양인의 경우 코끝 연골이 옆으로 퍼져있고 연골 위에 지방층이 두터운 편이다. 한국인의 경우에도 ‘복코’라고 불리는 뭉툭하고 펑퍼짐한 코끝이 인상을 답답하고 우둔해 보이게 하는 것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복코’가 무조건 세련되지 못하고 촌스러워 보인다는 것 또한 잘못된 편견일 수 있겠지만, 정도가 지나친 경우는 코끝 성형을 통해서 교정할 수 있다. 코끝 연골(비익연골)을 절제하면서 가운데로 모아줌으로써 포인트를 줄 수 있고, 코끝이나 콧망울의 살 조직을 안쪽에서 제거하거나 콧날개와 볼이 만나는 경계 부위를 절개하여 부피감을 축소시키는 시술을 할 수도 있다.
 

낮은 코끝의 경우는 자신의 얼굴에 맞는 적절한 높이를 선정하고 피부조건에 맞추어서 시술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이 경우에는 자가연골 이식, 알로덤 이식, 코끝 연골 교정, 콧기둥 지지대 등이 주로 이용된다. 앞서 말했듯이 ‘코끝 성형’ 자체가 작은 차이를 통해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섬세한 과정이기 때문에 코끝과 콧망울의 상태를 고려하여 여러 가지 기법을 조합하여 시술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작은 차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코끝의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과정도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과 비례에 대한 각별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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